[경기도검도회] 회장님 송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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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07-05-18 조회1,601회본문
송년사
또 한 해가 저뭅니다. 다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맞아야겠습니다.
지난 한 해는 경기도검도회를 위하여 노력한 두 가지 일을 기억하겠습니다. 그 하나는 대 경기도 검도장 건립의 위업이 결실을 본 해입니다. 옛날에는 전국 도(道) 시(市) 군(郡)까지 검도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검도장은 다 사라지고 체육관만 즐비하게 나타나고 검도인들은 체육관 신세만 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서 아름답던 검도 문화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읍니다. 선배 후배 스승 제자의 끈끈하던 사랑과 존경의 예절 문화도 많이 탈색되었습니다. 이제 경기도검도회 검도장은 깨끗한 검도장, 도의와 예절이 살아있는 검도장, 정의를 위해서 용기 있는 검도인이 생산되는 검도장, 그런 검도장을 갈망하여 건립이 되는 검도장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나라의 현실적 큰 불행과 고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첫 번째는 민족이 분단되어 너무 오래 불행의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금년은 나라가 분단된 지 60년 되는 해입니다. 이럼에도 우리는 먹고 놀고 노닥거려야만 되겠습니까? 아직도 무리는 허리가 짤린 채로 분단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 분단의 현장 대성동 초등학교 검도 지도를 2년간 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은 태극기 인공기가 마주 보고 휘날리는 마을로 학생은 10명입니다. 작년 15명이 10명으로 줄었읍니다. 민족 통일 염원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주 찾아가 지도하고 옵니다. 이 두 가지 일은 경기도 검도회 만이 가능하고 또한 해낸 일입니다. 지난 한해 가장 큰 사건은 무엇입니까? 뭐니뭐니 해도 황우석 교수의 사건입니다. 황우석 그는 한 마디로 위대합니다. 선(善)의 쪽이든 악(惡)의 쪽이든 그 파장과 사건의 규모가 크다는 데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큰 업적이든 큰 사기 사건이든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선(善)한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 검도회는 타 시도가 따라오지 못할 경기력을 과시 했고 이제 새 검도장 건립으로 검도 문화를 새로 정립하는 선진한 경기 검도의 저력을 보인 한 해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모두가 결속하여 검도 본래의 도의를 되찾아 앞선 생각 알찬 내용 멋진 성공으로 장식하는 일입니다
지난 한 해 뜨거운 열의와 협조 크게 감사하며 건강과 행운을 비는 바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 뜻하는 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乙酉 歲暮
京畿道 劍道會長 範士 劍農 金在一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