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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검도회] 을미년 신년 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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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검도회 작성일15-01-12 조회1,8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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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신년 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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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을미년이다.

60년 전 을미년은 검도 종목이 전국체전에 채택되던 해이다.

120년 전 을미년은 을미사변이 나던 해다.

금년 을미년은 전국체전에 검도 종목이 빠진다는 뉴스를 듣고 새로 맞는 해다.

120년 전 을미년은 우범선이 일본 검술을 신봉하는 낭인들과 함께 일본도로 우리 왕비를 시해하던 해이다. 일본 검도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일본은 조선침략의 그 전초작업으로 황국신민체조라 하고 사멸되어 가던 검도를 부활시켜 조선에 보급시켰다. 그 검도를 우리는 잘 다듬어 우리 생활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검도 대가 나까노야소지(中野八十二)씨는 우리 일본 검도는 조선과 대륙 침공에 난폭하게 사용한 적이 있다고 자술하고 있다. 참 양심적인 검도대가다.

120년 전 소위 을미사변(乙未事變)과 60년 전 을미년 검도 전국체전 채택된 사실과 연관해서 생각 해 보는 것이다.

120년 전 일본도로 우리 국모가 시해된 씁쓸한 일본검도와 연관한 사건과 접하면서 참 착잡하다.

그리고 60 년 전 검도종목이 채택된 후 60년 만에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종목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은 이 검도를 이런 정도로라도 길을 열어주신 선배 선생님의 업적 노력이 참 죄송스럽다.

검도 후진들이야 그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누가 어떻게 하였기에 검도가 유도, 태권도 보다 뒤쳐지게 되었는가를 우리는 곰곰이 생각해야 될 때가 되었다.

마침 작년은 전국체전에 검도종목이 채택되고 첫 출전한 마지막 생존자이신 김석순 선생조차 작고하시어 검도의 한 시대를 마감하는 상징적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이 책임은 모든 검도인의 책임으로 여기면서 을미년 새해를 맞는다.

금년은 다시 출범하는 기분으로 밝은 설계를 하자.

우리 경기검도는 이제 다시 결속하여 한국 검도 계 가장 큰 기여를 하는 한해가 되자. 신년 하례식에 참가한 열렬한 검도 사랑 분자들이 모였다는 만족으로 즐거운 합동 연무도 곁들였다.

기쁜 신년 하례식에 참가하신 모든분들 건강과 행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경기 검도 만세!

 


2015년 1월 10일

경기도 검도회장 김 재 일

 

 



①낭인이란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가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에도시대 말기에 100여 년간 지속된 평화시대에는 사무라이 중 상당수가 이때의 낭인들의 생활은 참으로 처참했다. 그로인해 일부 사무라이들은 사무라이의 생명과 같은 진검을 팔고 목검을 들고 다니기도 했고 심지어 창녀들의 뒤를 봐주며 살아가거나 살인청부업자로 전락하기도 했다. 최고 그 숫자가 50만 명에 육박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명치시대 사무라이의 기능이 필요가 없자 폐도령(廢刀令) 까지 내려진다.


1895년 8월 20일(양력 10월 8일) 새벽 일본의 공권력 집단이 서울에서 자행한 조선왕후(명성황후) 살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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